롯데마트도 연말을 맞아 한 병에 4000원대 저가 와인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연말 시즌 다양한 모임에 어울리는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2종을 출시해 12일부터 750㎖ 1병을 4800원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으로 출시한 4900원짜리 칠레 ‘도스파코스 와인’이 출시 100일 만에 84만병이 팔려나가는 돌풍을 일으키자 롯데마트도 저가 와인 제품으로 맞불을 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은 칠레의 TOP 10에 드는 유명 와이너리인 몽그라스(Montgras)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가장 신선한 햇 포도로 양조한 칠리안 누보(Chilean Mouveau)이며, ‘카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멜롯(Melot)’ 2종이다.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은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유럽인들에게 전체 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상품이다. ‘나투아 카베르네 쇼비뇽’은 신선한 과즙과 바디감이 균형감을 이룬다. ‘나투아 멜롯’는 부드러운 탄닌감이 입안을 채워주고 과실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나투아’는 ‘탄생’ 또는 ‘새롭게 태어난’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로, 연말과 새해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대형마트에서의 와인 트렌드는 초가성비 상품이 인기를 끈 한 해였다. 4000원대 와인부터 초특가에 선보인 1.5ℓ의 매그넘 사이즈의 와인까지 가격에 초점을 둔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대량주문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2종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750㎖, 1병을 4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장세욱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는 “ ’탄생’, ’새롭게 태어난’이라는 의미가 있는 나투아 와인으로 뜻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라며 “연말 와인 시즌에 맞춰 수준 높은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다양한 와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