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을 반영해 2008년 연간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며 "메가스터디의 7월 및 8월 실적은 성장률 면에서 2분기대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이는 7월 모의고사와 기말고사가 늦춰지면서 7월 초반 매출에 악재가 됐고 8월 올림픽의 영향, 중등 부문에서 고가의 종합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7, 8월 실적을 고려해 메가스터디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664억원, 289억원으로 당초 전망치 대비 각각 4.3%, 8.0% 하향 조정했다.
윤 연구원은 "한편 메가스터디는 최근 주가 하락 폭이 커 현재 주가는 2008년 실적 기준 23.5배에 거래되고 있어 최근 3년간 밸류에이션 중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며 "높은 시장 지배력 및 온라인 교육 시장의 고성장성, 최근 교육 정책을 고려할 때, 동사는 현 주가에서 여전히 투자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스터디는 올해 말 오프라인 학원 3개를 오픈할 계획으로 총 투자 규모는 약 100억원 내외로 겨울방학에 맞춰 개강할 계획"이라며 "이는 2009년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