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는 친환경 펌프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의 시행을 앞두고 업계에서도 용기 재활용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기 때문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는 평이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는 “작년 에코펌프 출시로 환경에 민감한 유럽에서 상용화를 성공한 후 국내 화장품 브랜드회사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속 스프링이 없는 친환경 펌프인 Metal-Less 펌프(가칭)가 개발되어 특허를 출원했다”며 “메이저 화장품 브랜드회사와 상용화를 추진 중이어서 내년 2~3분기 중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에코펌프(제품명 : POM-Free 펌프)는 인체에 독성이 매우 강한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는 POM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펌프로,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또한 신제품인 Metal-Less 펌프(가칭)는 기존 펌프의 재활용을 어렵게 했던 금속 스프링을 배제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유럽의 경우 로레알 주도로 지속 가능한 화장품 패키지 개발을 목표로 SPICE (Sustainable Package Initiative for CosmEtics) 프로젝트를 결성하여 진행하고 있고, Estee Lauder 나 P&G 등 글로벌 브랜드사도 재활용 자재 사용 목표를 정하고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번 자원재활용법 시행을 통해 플라스틱의 재활용 또는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향후 시장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