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종 한섬 대표이사와 정욱준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이사가 '2019 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는 4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패션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대한민국패션대상'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11명의 유공자를 포상하고 신진디자이너 본선 패션쇼 및 시상이 진행됐다.
김 대표는 취임 5년 만에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한섬을 1조3000억 원 규모의 국내 유수의 패션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 상무이사 역시 브랜드 ‘준지(Juun.J)’로 해외시장에서 K-패션의 입지를 마련한 디자이너로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정승욱 휠라코리아 전무, 조나단 제이케이앤디 대표, 석정혜 분크 대표, 임영준 진도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김해숙 펄스 대표, 박예나 육육걸즈 대표, 김현지 스튜어트 대표, 최선정 서양네트웍스 사장, 김숙경 섬유저널 대표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2조 달러 규모의 세계 패션 시장은 연 3~4%로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도 자국 패션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미 튼튼한 생산 기반과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갖춘 우리 패션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국내 패션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패션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적극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패션기업이 글로벌 신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