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2030년까지 매출 10조, 영업익 1조 달성"

2일 비전 선포식 개최…연구개발센터 준공식도 열어

▲전해상 사장이 2일 서울 마곡 한국도레이R&D센터에서 '비전 2030'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가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일 서울 마곡에 있는 한국도레이연구개발(R&D)센터에서 센터 준공식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해 고객사,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과 전해상 대표이사 사장, 임직원 등 300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신성장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기존사업을 확대해 소재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장 분야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뉴 모빌리티(New Mobility) 시장을 겨냥했다.

폴더블 재료, OLED용 소재, 마이크로 LED용 소재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고부가 가치 중심의 필름소재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5G 고속 전송용 소재와 MLCC용 이형재료, 회로재 등 자율 주행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신소재 개발에도 집중한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섬유, PPS 수지, 섬유소재에서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대의 탄소섬유 메이커로서 탄소복합재료를 활용, 이산화탄소 배출절감에 기여하고 다양한 용도개발을 위해 전후방 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ㆍ확대한다는 것이다.

수소경제의 도래에 맞춰 수소차의 핵심소재 공급을 확대해나가고 차량의 고성능화에도 대응해나간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 수지사업의 용도를 넓히고 전기차의 경량화도 주도할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복합재료, PPS수지, IT소재 등 다양한 첨단소재 및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 주행차, 플라잉 카 등 곧 도래할 뉴 모빌리티 시대의 필수 경량화 부품소재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섬유에서는 친환경 원료소재를 활용하고, 다양한 제품에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생활소재분야로 영역을 확장해나간다.

역삼투 분리막, 마이크로 필터뿐만 아니라 해수담수 및 울트라 필터 등 고도의 수처리 필터 기술을 활용해 수처리 설비, 플랜트 등 산업용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전해상 사장은 “미래 비전 2030 선포를 계기로 지난 20년간 성장을 이어받아 앞으로 도레이첨단소재 제2의 도약을 이루어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레이R&D센터는 고객사와 공동연구,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융복합 기술의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의 본사 사옥으로서 사업과 연구의 스피드와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