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건식 세차공간 ‘H 오토존’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H 오토존’ 도입으로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사용 시간을 예약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세차부터 경정비, 튜닝까지 다양하면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지하주차장의 면적을 활용해 고객들이 차량 양문을 개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진공청소기, 에어건,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해 고객 스스로 차량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세차용 진공 청소기’를 비치하자는 아이디어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거주 중인 고객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그룹사인 현대차의 디자인경영 담당과 협업해 H 오토존의 디자인을 개발했고, H 시리즈의 디자인 콘셉트로 향후 적용할 계획이다.
이 디자인은 퓨어 화이트 색상을 바탕으로 유리와 스틸 소재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 콘셉트로 창안됐다. 전면부 디자인은 현대건설과 현대차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기본으로 도출한 ‘베이직ㆍ심플ㆍ리듬’의 3가지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수직선을 활용한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조형과 규칙적인 반복과 멈춤을 리듬감 있게 표현했다.
H 오토존은 내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적용하고, 향후 고객들의 사용 의견을 반영해 다른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 오토존은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지만 만족도가 낮았던, 주차장의 본질적 기능을 분석해 새롭게 탄생했다”며 “H 오토존은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살고 싶은 집’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