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4포인트(1.45%) 떨어진 2087.9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하나금융투자는 12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040~2150으로 전망했다.
2일 이재만 연구원은 “11월 중국 국가통계국 구매자관리지수 제조업지수가 50.2로 전월대비 상승 반전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지난 4월 이후 처음 확장 국면 진입이어서 국내 기업 이익추정치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인프라 채권 발행의 증가, 신규 프로젝트 착공 건수 증가,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반전 등을 고려하면 지수 상승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별로 비교해보면 중국 PMI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오르면 코스피 외국인 월평균 순매수 금액은 1조2000억 원으로 유럽(8700억 원)과 미국(7400억 원) 제조업지수가 상승할 때보다 큰 편”이라며 “외국인 수급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 PMI 제조업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하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기계, 철강, 건설의 순이익이 가장 크게 개선된다”며 “코스피 이익 추정치 개선 정도를 고려해 12월 코스피 밴드를 추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