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 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6억 원, 1324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추정치를 올리면서 목표주가도 상향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4987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으로, 3분기에 이어 소주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맥주 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경쟁사의 발포주 가격 인하 효과가 남아있음을 고려하면 수입 맥주(유통)와 필라이트(발포주) 판매 실적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주 부문 매출액은 2938억 원, 영업이익은 441억 원으로 전망한다. 진로이즈백 유통 확대 및 경쟁사 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참이슬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