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지수가 강세를 보인 반면, 위험선호 현상에 뉴욕 3대 증시가 사흘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부딪쳤기 때문이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GDP) 잠정치가 2.1%를 기록한데다, 베이지북에서 경기는 완만하게 확대되고 소비와 주택경기도 회복된다고 밝히는 등 지표호조가 이어지면서 달러화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6.0/1176.2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7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77.2원) 대비 0.4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9.5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007달러를, 달러·위안은 7.0179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