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사전 다운로드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기대를 불러모은 신작 출시일에도 약세를 보였다.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3.07%) 내린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내림 폭이 7%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엔씨소프트를 257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5억 원, 50억 원씩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자정을 기해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출시했다.
리니지2M은 사전 예약자가 738만 명이나 몰리는 등 기대를 모아 왔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게임 출시와 함께 신작 기대감이 소멸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다”며 “역사적으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게임 출시 이후 모멘텀 소멸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예상보다 빠른 해외지역 확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