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경영대학 산하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가 30일 서강대 바오로관에서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강대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는 우리 사회에서 공익법인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익법인에 대한 경영학 관점의 논의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공익법인 연구의 현황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공익법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날 장영균 교수는 ‘경영학의 공익법인 연구 현황과 방향’에서 국내 경영학에서 이루어진 공익법인에 관한 연구들을 이해관계자를 기준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강평경 교수는 ‘대기업집단 공익법인 실증연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의 이사장과 이사회의 독립성이 공익법인의 기부금과 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해 대기업 집단 공익법인 운영의 진정성과 효과성을 살펴본다.
박두준 연구위원은 ‘기업 공익법인 투명성, 이렇게 확보하라’라는 주제로 기업 공익법인의 공시 현황과 공시 투명성을 확보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호영 연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개최되는 패널토론에서는 이아영 강원대학교 교수, 양채열 전남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주제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윤리경영학회와 한국리더십학회의 공동후원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서강대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는 2017년에 ‘청탁금지법 1주년 특별 심포지엄: 우리 사회의 인식과 행동 변화’라는 주제로 제1회 심포지엄을 열었고, 2018년에는 ‘호모라보란스: 공정경제 시대의 노동정의’라는 주제로 2회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3회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공익법인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토론을 견인하는 일종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라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