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서버 제조기업 이트론은 국산 가상화 솔루션 대표기업인 퓨전과 21일 독점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트론은 퓨전의 클라우드 통합관리 솔루션 ‘JDESKTOP Enterprise’를 비롯해 올인원 아키텍쳐 JD-ONE 등의 판매를 독점하게 된다. 또 퓨전은 이트론이 보유한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트론 관계자는 “퓨전의 대표 VDI(논리 망분리) 솔루션인 JDESKTOP Enterprise 5.0에 탑재한 FVDP(Fusiondata Virtual Desktop Protocol)대한 기대가 높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시장 규모가 커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FVDP는 퓨전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독자개발 프로토콜로 특정운용체계(OS)나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인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유지보수 및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15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간한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망분리 솔루션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연평균 30.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전체 망분리 솔루션 시장에서 퓨전이 주력으로 참여하고 있는 논리적 망분리(VDI) 가상화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일 정도로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이트론 김명종 경영총괄 상무는 “이트론은 국산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사업을 하고 있고, 퓨전은 시장에서 검증된 국산 가상화 및 망분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사업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격적 시장공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