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펜벤다졸 복용만으로 건강 호전된 것 아냐…암 수치 100 이상 줄었다"

입력 2019-11-21 12:59 수정 2019-11-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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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철민 SNS)
(출처=김철민 SNS)

폐암 4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최근 건강이 호전된 것과 관련, 펜벤다졸 효과만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철민은 21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혈액 검사에서 정상 반응이 나왔고, 암 수치도 100 정도 줄었다"라고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근황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펜벤다졸을 7주째 복용 중이며 오늘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다는데 다 정상이다"라며 "구충제를 복용하기 전 간 수치는 34였는데 현재는 17로 더 낮아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라며 "다른 부분도 다 좋아졌다는 걸 공개한다"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건강이 호전된 이유로 강아지 구충제 복용만을 꼽지는 않았다. 김철민은 "항암 치료, 좋은 환경도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여러분의 큰 기도가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끝까지 잘 치료받아 이르면 내년 봄엔 대학로에서 기타를 들고나가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다들 건강하시라"라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김철민은 오는 12월 3일 방사선 뼈 사진을 찍으면 좀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맞이하고 있다"라고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2세인 김철민은 대학 시절인 1980년대 후반부터 기타를 치며 대학로에서 거리모금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MBC 개그 공채 5기로 데뷔한 뒤, 2007년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김철민은 나훈아 모창 가수 故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동생이다. 형인 너훈아는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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