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청룡영화제가 오늘(21일) 진행된다.
이날 오후 8시 45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펼쳐진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명실상부 청룡의 여신 김혜수와, 2년 연속 유연석이 MC로 발탁돼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청룡영화제 생중계 시간은 8시 55분부터 SBS를 통해 방송된다.
2019년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인 의미 있는 해다. 청룡영화상 역시 40회를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기생충'이 몇 관왕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룡영화제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과 수상자를 고른다. 시상식 당일에 심사를 거쳐 철저하게 수상 결과를 비밀에 부친다. 이에 모든 후보들은 수상자 호명 전까지 심사 결과를 모른 채 시상식에 참석한다.
한편 이날 청룡영화상에는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이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우빈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2017년 비인두암 투병 소식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 HQ 관계자는 "김우빈이 청룡 영화상 시상자로 참석하는 것이 맞다"면서 "현재는 최동훈 감독의 시나리오를 받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