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가 한국철도공사에 3821억 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208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설립 이래 단일 계약 최대규모로, 총 수주잔고는 9489억 원으로 약 1조 원에 육박하게 됐다.
간선형 전기동차(EMU-150)는 수명이 다된 기존 동력 집중식인 새마을 열차를 대체하여 각 차량마다 동력을 장착한 동력 분산식 차량이며 뛰어난 견인력과 운영의 효율성이 우수하다. 운행 최고속도 150km/h, 설계 최고속도 165km/h이며, 한국철도공사의 신규 건설 노선과 중앙선과 장항선 등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GTX 사업을 비롯한 차세대 철도 사업에도 도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인도, 미얀마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추가적인 해외시장 확대도 기대한다”며 “또 지난 19일에는 첫 수출 철도차량인 미얀마 사업의 출고가 시작됐으며, 올 4월 착공한 정읍공장도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어, 당사의 철도사업 경쟁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