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사옥 (사진제공=홈앤쇼핑)
홈앤쇼핑이 최종삼 대표의 사임에 따라 최상명 사외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20일 홈앤쇼핑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상명 사외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비상경영위원장은 최 이사 외에 2명의 사외이사가 포함돼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최상명 이사는 우석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로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이끌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최 비대위원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비상경영위원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동시에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비상경영위원회는 홈앤쇼핑 주요업무 처리 의사결정하고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날 최종삼 대표가 사임계를 제출함에 따라 총 8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최종삼 대표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경영 관련 잡음에 책임지고 물러났다. 최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 등으로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홈앤쇼핑 콜센터도 위장 취업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