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은 상부위장관용 캡슐내시경에 대한 중국 식품의약국(CFDA) 승인 및 판매를 위한 신청을 준비해 내년 하반기에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CFDA 승인은 인트로메딕 캡슐내시경 사업의 중국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리첸 포스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이하 리첸)’가 담당한다.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리첸은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CFDA 승인을 빠르게 받겠다는 계획이다.
CFDA 승인을 준비중인 상부위장관용 캡슐내시경은 초당 24장의 고속전송이 가능한 제품으로, 인바디 인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식도처럼 캡슐이 빠르게 지나가는 구간도 자세한 관찰이 가능하다.
캡슐내시경은 환자의 사진을 보고 판독했지만, 상부위장관용 캡슐내시경은 의사가 수신기를 보면서 자석이 내장된 캡슐을 직접 조정할 수 있어 자세한 관찰이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5억 명의 위질환 환자 가운데 중국인이 1억2000만명에 달하며, 중국에서 매년 위암으로 5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지만 교차 감염 우려, 복부 불편감, 수검자의 구역질 등으로 거부감을 가지는 환자가 많다”며 “유선 내시경의 단점을 보완한 캡슐내시경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