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장티푸스 백신이 제2의 ‘유비콜’(콜레라 백신)이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장티푸스 백신 EuTCV는 9월 20일 필리핀에 임상 3상 IND 신청서를 제출,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장티푸스 백신은 인도회사인 바라트바이오텍이 유니세프에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장티푸스 백신을 제2의 유비콜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2022년 출시해 유니세프 공급을 목적으로 향후 인도업체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약 500억 원 규모의 콜레라 백신보다 장티푸스 백신의 경우 입찰 시장의 규모가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유바이오로직스의 고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 생산시설 증설에 빌앤메릴다게이츠 재단(BMGF)이 무상지원하는 등 2022년 1분기 이내에 WHO의 사전 적격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에는 1공장과 2공장을 합해 최소 3500만 도즈 생산이 가능하고, 2023년에는 최소 4500만 도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2022년부터 유바이로직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