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콜레라 백신 생산시설 2500만 도즈 추가증설을 위해 약 111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유비콜 생산을 위한 1공장 캐파가 2500만 도즈로 2공장에 추가 증설하게 되면 총 5000만 도즈 캐파를 확보, 생산금액으로 약 800억 원 규모의 콜레라백신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며 “또 올해 4월 2공장을 준공하며 최대 2750ℓ, 약 1만1000도즈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2층에 있는 Suite2에서 장티푸스 백신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장티푸스 백신은 필리핀에 임상 3상 IND 신청서를 제출, 연내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1년 WHO-PQ 신청, 2022년부터 유니세프 등 공공시장에 공급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제2의 유비콜로 유바이오로직스의 또 다른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3층에 있는 Suite3에서 SBH사의 ETVAX를 11월부터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빗 시장진출을 위한 폐렴구균과 수막구균 백신도 2023년 시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당장의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아도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72억 원,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콜레라백신은 4분기 가장 많은 물량이 출하되기 때문에 4분기 유비콜 매출액은 100억 원 이상을 달성, 연간으로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330억 원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