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독감백신 수출 회복 주목 ‘매수’-하나금융

입력 2019-10-10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투자는 녹십자에 대해 독감백신 수출 회복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 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4.5% 증가한 368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9.2% 증가한 306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IVIG 수출이 전년대비 약 28% 감소한 180억 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브라질 수요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오창공장의 설비교체로 물량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녹십자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2분기 녹십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이 회복됐기 때문”이라며 “작년에는 국내 독감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독감백신 성장률은 4.5% 증가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4가 백신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전년대비 약 18% 성장한 544억 원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 부진을 벗어나는 과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 연구원은 “2018년 혈액제제 공장 증설로 인한 원가율 증가와 독감백신의 부진, 10%가량 증가한 연구개발비 등으로 인해 최악의 실적을 보였기에 2019년 녹십자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면서도 “그러나 마진율이 높은 4가 독감백신으로의 빠른 전환과 수출지역 확대로 올해 연간으로 약 5% 가까운 탑라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론 미국에서 IVIG를 승인받기 전까지 녹십자의 이익이 2017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2020년 중국의 헌터라제 승인과 캐나다의 혈액제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성장률 증가를 고려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저점매수에 유효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05,000
    • -2.68%
    • 이더리움
    • 4,425,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4.93%
    • 리플
    • 1,114
    • +14.02%
    • 솔라나
    • 303,900
    • +0.56%
    • 에이다
    • 797
    • -2.8%
    • 이오스
    • 774
    • -0.13%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7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3.11%
    • 체인링크
    • 18,690
    • -2.55%
    • 샌드박스
    • 395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