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폴더블 폰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1·2차 갤럭시 폴드 완판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주말 추가 판매에 돌입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오전부터 온라인 스토어에서 폴더블폰 메이트 X를 판매한다.
메이트 X의 가격은 1만6999위안으로 정해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보다 1000위안 더 비싸다.
메이트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앞면 6.6인치, 뒷면 6.36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펼치면 두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며 8인치로 커진다.
메이트X는 5G 전용 제품으로 출시됐다. 반면, 갤럭시 폴드는 중국에선 4G 전용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메이트 X는 출시 전부터 기술력 논란에 휩싸였다. 화웨이는 메이트X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영하 5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화면을 구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아직 기술이 성숙하지 않았는데 서둘러 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16일 오전 갤럭시 폴드 추가 판매에 나선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8일 중국에 처음 출시돼 완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초 만에 매진됐다. 이어 11일 시작된 2차 판매에서도 제품이 모두 팔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Galaxy Fold 5G)’.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