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328억 규모 ‘지방이전 공공기관 부동산’ 매각 추진

입력 2019-11-13 11:27 수정 2019-11-13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교통부가 지방으로 회사를 옮긴 공공기관이 가진 8328억 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1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19년 제2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연다. 투자사, 금융사 등에 종전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종전부동산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서다. 종전부동산은 본사 이전 등으로 비게 된 공공기관 청사와 토지 등을 말한다.

이번에 매각이 추진되는 종전부동산은 18건, 부지 면적과 건축물 면적은 각각 48만7222㎡. 27만1176㎡다. 공시지가는 약 8328억 원으로, 국토부는 이들 부동산을 1조5394억 원가량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의 대어(大魚)는 경기 성남시에 있는 옛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이다. 국토부는 LH 사옥의 매각 예정 가격으로 4492억1200만 원을 책정했다. LH 사옥의 부지, 건축물 면적은 각각 3만7997㎡, 7만2011㎡다. 다만 LH가 2009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10년째 구매자가 나오지 않아 이번에 매각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부지가 용도 제한 등에 묶여 있어 사업성이 낮다는 게 매각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번에도 매수 의향자들이 성남시 등에 부지 용도 변경과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종전부동산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종전부동산을 소유한 공공기관이 재량껏 매각 가격을 인하하거나 분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매각 방식을 다양화하고 부동산별 맞춤형 매각 전략도 세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47,000
    • +3.86%
    • 이더리움
    • 4,518,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6.39%
    • 리플
    • 1,003
    • +5.36%
    • 솔라나
    • 307,700
    • +3.99%
    • 에이다
    • 800
    • +4.17%
    • 이오스
    • 770
    • -0.52%
    • 트론
    • 256
    • +2.4%
    • 스텔라루멘
    • 177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24.07%
    • 체인링크
    • 18,850
    • -1.62%
    • 샌드박스
    • 396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