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편집 영역 언론사가 직접 결정…전재료→광고로 수익모델 변경

입력 2019-11-12 14:44 수정 2019-11-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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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서 언론사들이 콘텐츠 형식과 소통 방식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편집 영역을 확대하고 기존 전재료 대신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전액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변경한다.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내에서 언론사들이 콘텐츠 형식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편집영역을 확대한다. 또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전액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도 변경한다.

네이버는 12일 미디어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운영 방향을 공개하는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열고 뉴스 서비스 개편 성과와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을 공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언론사와 이용자가 잘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네이버는 언론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언론사 구독’을 강화한 시범 서비스 1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현재 1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은 네이버 앱 내에서 본인들의 성향에 맞는 언론사들 구독하고 있으며 누적 구독 건 수는 7100만 건을 넘어섰다. 또 구독 기능을 도입한 언론사 중 80% 이상은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었으며 300만 명 이상의 구독을 확보한 매체는 2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자 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작성한 기사를 한곳에 모아 전달하고 소통하는 기자들은 5700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내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를 도입할 방침이다. 언론사들이 직접 언론사 프로필을 작성하고, 섹션별·주제별 편집을 확대하며 알림·제보 등을 통해 적극 커뮤니케이션 하는 등 이용자와의 소통 방식까지 전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사들이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텍스트나 영상, 음성, 웹툰 등 다양한 형식을 조합한 기사는 물론 언론사 별로 차별화되는 댓글·공감 정책을 펼쳐 동일한 네이버 플랫폼 상에서도 각 언론사만의 이용자 경험을 제공해 고유의 브랜딩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네이버 페이포인트를 활용한 기사 유료화, 구독 기자 기사 게재 시 네이버 알림 제공과 같은 기존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의 기존 전재료 모델은 네이버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전액 제공하는 모델로 변경돼 내년 4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제공됐던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홈’ 및 ‘기사 본문’ 영역 광고 수익과 함께, ‘언론사편집’ 뉴스 영역과 ‘MY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전액 제공될 예정이다. ‘기사 본문 중간광고’ 와 같은 신규 수익 영역도 추가되며, 언론사는 개별 영역의 전체 광고에 대한 영업권을 직접 갖게 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그동안 자체 편집 영역을 꾸준히 없애고 뉴스 댓글 운영 결정 권한을 언론사에 넘기는 등 뉴스 콘텐츠 전달 과정에서의 개입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 프로젝트는 이를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네이버 언론사홈은 매체가 주인이 되어 직접 만들어가는 디지털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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