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관람객이 개장 4년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설공단은 4일 개장 4주년을 맞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총 590회의 스포츠ㆍ문화행사가 열려 누적 관객이 422만 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스포츠 행사는 총 487회가 열려 28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체 행사의 80%, 관객의 67%를 차지했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홈구장으로 4년간 야구경기가 391회 열렸다. 키움 히어로즈가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함에 따라 포스트시즌이 진행된 지난달 17~26일은 총 7만 명이 넘는 관객이 운집했다.
또한, 8일까지 2019 WBSC 프리미어12 국제 야구대회도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는 약 2만5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4년간 문화행사는 80회가 열려 123만 명이 방문했다. 앞으로 U2(2019년 12월), 퀸(2020년 1월) 등의 내한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수의 K-Pop 아티스트공연과 샘 스미스, U2 등 글로벌 아티스트 내한공연도 매년 다수 개최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개장 이후 대형공연과 국제 야구대회 개최 등 대관 활성화에 힘입어 2018년 약 61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흑자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11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고척스카이돔은 우천취소 없는 경기장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문화행사장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척스카이돔이 시민여러분이 찾고 싶어 하는 서울의 대표적 문화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