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엠에스의 카메라 모듈용 핵심 소재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핵심 소재는 카메라 모듈용 블루필터 원단이다. 엘엠에스는 구체적인 매출 증가 규모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블루필터 원단은 2014년 개발 완료한 상태”라며 “최근 고객사로부터 최종 신뢰성 검증은 완료했으며, 구체적인 주문 여부 및 규모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블루필터 원단은 그동안 일본업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엘엠에스는 카메라 모듈용 글라스 코팅 타입 블루필터를 자체 개발하고 올해 들어 국산화를 위한 검증을 마친 상태다.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800만~1000만 이상의 화소를 적용하고 있으며, 동급 화소 카메라는 블루필터 적용을 필수로 하고 있다.
엘엠에스에 따르면 블루 글라스 원재료 원천 기술을 확보했으며 기존 블루필터의 단점을 보완, 강도·두께·가격 등을 개선했다. 블루필터 생산 전공정이 내재화됐고, 기존 사업부 생산 설비에서 전용할 수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지속해서 개선될 전망이다.
앞으로 관련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필수 과제다. 글라스 타입의 블루필터 시장은 나노스, 옵트론텍 등 선두 업체가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엘엠에스는 2015년 글라스 코팅 타입 블루필터와 2016년 필름 타입 블루 필터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지만 실제 고객사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내부에선 올해 들어 기술적인 검증을 마친 만큼 앞으로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엘엠에스의 관련 특허에 따르면 블루필터 소재 기술은 가시광선 영역 내에서의 투과율이 80~90% 이상의 수치를 나타냈고, 근 적외선 영역 내에서는 투과율이 1% 이하로 확인됐다. 유기염료 흡수제만 사용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광학적 문제가 해소됐으며, 고화소 카메라 모듈용 부품으로 적용 가능함이 입증됐다.
IT 소재의 국산화가 최근 대기업의 정책 기조인 만큼 엘엠에스 안팎에서의 기대감도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