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1일 일반 우유에 비해 멜라토닌 성분은 높이고 지방은 낮춰 자기 전에 마시는 우유 '굿 나잇 밀크(Good Night Mil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굿 나잇 밀크'는 멜라토닌 성분이 가장 활발히 분비되는 새벽 3~4시에 착유한 원유로 만들어 일반 우유에 비해 멜라토닌 함유량은 많고, 지방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멜라토닌은 밤의 호르몬이라고 불릴 정도로 숙면 보조 효과(수면유도 효과)가 뛰어나 해외에서는 숙면보조제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노화억제와 항암작용, 미백작용도 있으며, 최근에는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굿 나잇 밀크'는 자기 전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부담스러움을 고려해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았으며, 맛은 일반 우유와 동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전국의 서울우유 2400여 전용 목장 가운데 4개 목장을 엄선, 매일 새벽 3~4시에 착유한 원유만을 사용해 하루 5~6000개 한정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우유 미래신상품팀 이병홍 팀장은 "소비자들이 잠이 안 올 때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격은 2900원(75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