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괌 가스복합발전소 25년 전력 판매 계약…2조3000억 원 매출

입력 2019-11-11 09:23 수정 2019-11-11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전력판매 외 6286억 원 경제효과 예상

▲한국전력은 미국 괌 전력청(GPA)과 현지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급) 프로젝트에 따른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은 미국 괌 전력청(GPA)과 현지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급) 프로젝트에 따른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미국 괌 가스복합발전소의 전력 판매를 맡게 돼 25년간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확보했다.

한전은 이달 5일 미국 괌 전력청(GPA)과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급) 프로젝트 전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전은 우쿠두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게 된다.

한전은 올해 6월 이번 계약과 관련한 수주 경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괌 전력청과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1일 괌 공공요금규제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계약은 발전소 건설과 운영, 양도를 모두 포함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사업 기간에만 총 2조3000억 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우쿠두 발전소는 내년 8월에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설계·조달·시공(EPC) 건설사와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 관련 보조기기 공급 등을 맡게 돼 전력판매를 통한 매출과 별도로 약 6286억 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괌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용현 동서발전(공동사업주) 해외사업실장,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존 베나벤테 괌 전력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 처장은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해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 현재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총 26개국에서 4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26,000
    • +0.18%
    • 이더리움
    • 4,507,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5.55%
    • 리플
    • 957
    • +3.68%
    • 솔라나
    • 295,200
    • -2.41%
    • 에이다
    • 765
    • -8.71%
    • 이오스
    • 771
    • -2.77%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8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00
    • -7.19%
    • 체인링크
    • 19,190
    • -5.79%
    • 샌드박스
    • 400
    • -6.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