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이 3분기 영업이익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알에프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0.1% 성장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7% 증가한 915억원을 시현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분기 영업이익 6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2년 4분기 이후 27개 분기 만이고, 매출액이 900억원 대를 회복한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3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5G 기지국용 안테나, HA 필러 등 신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사업도 견고한 성장세를 회복해 계단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5G 기지국용 안테나 모듈 매출액이 지난 2분기 50억 원에서 3분기 197억 원으로 293.3% 증가했고, 충전기와 데이터 링크 케이블 등 기존 사업의 매출액은 전분기 562억원에서 3분기 705억 원으로 25.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 신규 아이템까지 고루 성장을 견인하는 균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구조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3분기에 합병이 완료된 HA필러(유스필) 사업의 실적이 본격 가세하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에프텍은 상반기에 인식한 파생상품평가손실 209억 원 중에서 89억 원이 환입됨에 따라 3분기 당기 순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가가 2분기 말 대비 3분기 말 하락함에 따라 2회차 전환사채에 대해 인식했던 파생상품평가손실을 일부 환입한 것으로, 현금의 유출입이 없는 회계상의 평가이익(손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