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유통 업종 내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047억 원, 876억 원으로 컨센서스 1850억 원과 당사 추정치 1510억 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일회성 비용 330억 원이 존재했음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206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저조한 실적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기준점 신장률이 각각 -4.3%, -11.0%로 부진한 영향이 크다”며 “해외 사업은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슈퍼마켓 또한 오프라인 구조조정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한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꼽았다.
그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유통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또 작년 4분기는 기저가 매우 낮아 백화점과 할인점 부진이 지속하더라도 추가적인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올해 4분기는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