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시민구단인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을 인수한다.
하나금융그룹과 대전시청은 5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티즌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대전시가 8월 하나금융그룹에 ‘대전시티즌 투자유치 제안서’를 건넨 이후 양측은 약 두 달 동안 투자와 관련한 협상을 벌여왔다.
양측은 협상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투자방식과 규모, 관련 시설 사용조건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한 후 본계약을 다음 달 말까지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대전시티즌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절차를 밟아 인수인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공식 후원해 왔고, 현재도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축구팀은 물론 K리그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