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오토노미를 이끌 알렉산더 히칭어(Alexander Hitzinger) 폭스바겐그룹 자율주행부문 전무.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맡을 자회사 '폭스바겐 오토노미(Volkswagen Autonomy GmbH)를 설립했다.
5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완성도 높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기지로서, 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개발해 시장에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독일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에 설립될 회사의 경영은 알렉산더 히칭어 폭스바겐그룹 자율주행 부문 전무가 맡을 예정이다. 회사는 2020년과 2021년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에도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우선 도심 내 사람 및 사물을 위한 이동 솔루션 분야에 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폭스바겐그룹은 포드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아르고AI(ARGO AI)’에 투자한 바 있다.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아르고AI와 자율주행시스템 구현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산업화 분야에 집중해 향후 그룹 내 표준화된 자율주행시스템 모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알렉산더 히칭어 전무는 “우리는 폭스바겐 오토노미를 자동차 및 다양한 기술을 자유롭게 조합해 제시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폭스바겐 오토노미는 향후 10년 내 자율주행차의 대규모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