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4일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수요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형석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810억 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24억 원을 기록했다”며 “아이폰 신규 모델의 판매 호조세에 이어 갤럭시 S10, 노트 10 5G 등 신규 핸드셋 케이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기존의 케이스 사업 부문에선 삼성, 애플 등 핸드셋 제조사의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케이스 수요 증가로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해 케이스 매출액의 52.4%를 차지하는 애플의 저가형 모델 출시가 내년 1분기 예정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5G 모델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케이스 수요 증가에 이어 에어팟,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케이스 출시, 마이크로소프트의 폴더블 태블릿 등 출시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화장품, 전자 기기 등 신사업의 신규 채용 인원에 대한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핸드셋 부품 업종에서 소비재 업종으로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