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집밥 트렌드 빅테이터 분석…요리시간↓ 배달ㆍ배송↑

입력 2019-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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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ㆍ배송 통해 집에서 편하게 구매, 가정 내 요리 시간 점점 감소

(그래픽=이노션)
(그래픽=이노션)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이 TV프로그램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요즘 집밥은 집에서 사먹는 취향저격 ‘내식미식(內食味食)’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요즘 집밥 : 집에서 사먹는 취향저격 내식미식'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8년 8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170여만 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사노동 효율화를 추구하려는 성향과 가정 내 요리 시간이 점점 감소하면서 요즘 집밥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집밥과 관련한 최근 1년간의 연관어 중에 ‘요리’와 ‘맛집’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어 세부 분석을 진행해 찾아낸 결과다.

우선 ‘요리’의 경우 엄마(16만7655건), 먹방(11만5545건), 레시피(8만62건), 백종원(2만3607건) 등의 언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골목식당'이라는 TV예능 프로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최근 유튜브 인기 등으로 인해 백종원의 레시피가 일반에 보편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가전 제조사와 식품업체, 쿠킹 레시피 업체간의 협업이 확대되면서 스마트 레시피로의 진화도 눈에 띤다. 이노션 관계자는 “스마트홈의 확대로 주방공간에서 ‘레시피=콘텐츠’가 곧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션의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가족을 위해 요리의 기본이 되는 레시피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구매해(內食:내식) 배달이나 배송 기사님이 전해주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취향대로 즐기는 것(味食:미식), 그것이 바로 요즘 새로운 집밥 트렌드 ‘내식미식(內食味食)’”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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