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송유선 금호석유화학 상무 등 38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석유화학협회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1972년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고기능성 고무 NB-Latex 생산능력 세계 1위 달성, 탄소나노소재 설비 구축 등 화학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송유선 금호석유화학 상무에게 돌아갔다.
성영은 서울대 교수는 이차전지 등 친환경 청정에너지 분야 연구개발로 수소연료전지차 상업화에 기여해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외에도 삼양바이오팜 고영주 수석연구원이 산업포장을,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선민 수석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오미혜 책임연구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앙대학교 박광용 교수, 한화케미칼 양경석 팀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종희 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한국화학연구원 공호열 책임연구원 등 30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고교생 대상 화학축제인 '제16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1개 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오진호 교사와 안병하, 정준호 학생은 연료감응 태양전지용 신염료 합성으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과학고등학교 임종일 교사와 곽채훈, 김의엽 학생이 산업부 장관상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성수미 교사와 이현승 학생, 민족사관고등학교 이현정 학생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지도교사 부문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최은영 교사와 태장고등학교 정나진 교사가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화학산업이 반세기 만에 글로벌 5위로 성장한 것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경제의 표본"이라며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용지, 용수, 전력 등 인프라 확충 등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