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풍산에 대해 31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3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주가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5640억 원, 영업이익은 98.2% 줄어든 2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돌았다”며 “신동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전방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방산부문은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한화 대전공장이 지난 9월부터 전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개선세를 기대한다” 면서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신동부문 판매량 부진, 방산수출 부진 등이 주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상태고,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인 방산 내수 부문의 경우 한화 대전공장 재가동으로 4분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을 기대한다”면서도 “신동 부문 판매량 및 방산 수출의 경우 회복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