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과 한신공영, 태영건설, 반도건설, 중흥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서울과 경기 6곳에서 아파트 5227가구를 공급한다.
중견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에 집중하는 만큼 평면과 설계 차별화에 많은 신경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다락방, 알파룸, 테라스, 안방서재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서울 서대문 ·노원구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후 ‘완판’(100% 분양 계약)에 성공했다. 한양, 대방건설, 코오롱글로벌 등도 서울·수도권에서 공급한 아파트마다 단기간에 계약을 끝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중견사들은 오래된 주택 시공 경험으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은데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편”이라며 “수도권에서는 시공능력평가 20위권 내외 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아 연말까지 나오는 새 아파트도 흥행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한신공영이 내달 강북구에 짓는 ‘꿈의숲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총 203가구로 이 중 11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달 태영건설은 용산구 효창6구역을 재개발 한 ‘효창 파크뷰 데시앙’을 공급한다. 총 384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78가구다. 중흥건설은 강동구 천호1구역에 조성되는 ‘천호 중흥S-클래스’(총 999가구)를, 반도건설은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 단지인 ‘반도유보라((199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 수원과 고양에서도 중견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수원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를 내달 공급한다. 총 3236가구 대단지로 이 중 65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같은 달 아이에스동서는 고양 덕은지구에서 총 206가구 규모의 ‘덕은 DMC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