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통부는 최기영 장관이 장관 취임 첫 해외 행보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TELMIN)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의는 우리나라가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으로서 2006년 이래 14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다. 아세안 사무국 대표 및 회원국인 10개국 장·차관과 함께 2019년과 2020년 정보통신협력사업을 제안·승인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이다.
이번 정보통신장관회의는 올 11월말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지난 30년간 정보통신분야의 협력성과를 되짚는다는 의의를 갖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과 아세안이 5G,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2020 한·아세안 ICT 협력계획’을 제안해 제14차 한·아세안 공동선언문을 통해 합의,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을 환기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변혁 시대에서 양측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