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내달 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프레가발린 저용량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지난 7월 프레가발린정제 25mg, 50mg 제품을 추가로 허가 받으며, 기존 75mg, 150mg 제품과 함께 4가지의 정제 제형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프레가발린’ 시장은 캡슐 제형의 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나, 이번에 현대약품이 출시하는 제품은 프레가발린 저용량 제품으로써는 최초의 정제 제형이다. 일반적으로 정제는 캡슐 제형에 비해 온도나 습도에 안정적일 뿐 아니라, 캡슐제형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게 될 프레가발린 저용량 정제는 기존에 발매된 캡슐제형에 비해 정제의 크기가 작아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용량 제품은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용량 조절을 통해 부작용의 위험을 낮춰 줄 수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최근 프레가발린 시장이 저용량, 서방형제제 등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고 있는만큼, 현대약품도 제형 차별화로 틈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저용량 제품의 경우 이미 해외에서도 판매되고 있던 만큼, 앞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