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은 19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9 유럽소화기학회(UEGW) 및 전시회에 참가해 올해 3월 개발을 완료한 인체통신기술 기반 캡슐내시경 제품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트로메딕이 소개한 인체통신기술 기반 캡슐내시경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초당 24장 고속촬영이 가능해 그간 캡슐내시경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상부위장관의 관측이 가능하다. 캡슐에 내장된 자석으로 체외에서도 캡슐의 자세 및 위치를 제어할 수 있다. 더 자세한 관찰이 가능하며 무선주파수방식(RF)에 비해 소형화가 용이하다. 또한 동작 시간이 길다.
인트로메딕은 앞으로도 위치 및 자세제어, 촬영속도 개선 등 기술 개선을 통해 데이터 정확도 및 전송속도를 높이고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전체 소화기관을 검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 참가해 해외 구매자들과 제품 상담을 진행했다”며 “학회 참석자들이 인트로메딕의 상부위장관용 캡슐내시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식약처 및 해외 인증기관에 의료기기 인증 및 품목허가용 인증시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국내외 인증을 취득하여 매출을 최대한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캡슐내시경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7424억 원에서 2022년 1조595억 원 규모로 연평균 9.3%의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