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서 고척스카이돔 프로야구 경기 시 플라스틱 응원봉 허용여부에 관해 묻는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환경문제를 고려해 그동안 고척스카이돔에서 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응원막대 전용 분리수거함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고척스카이돔에는 연간 8000여 개의 플라스틱 응원봉이 판매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공단은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에서 ‘고척스카이돔에서 플라스틱(비닐) 응원봉 사용을 금지하면 어떨까요?’ 주제에 대한 공론장을 운영한다.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할 경우 서울시설공단이 답변하고, 5000명 이상 참여 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관련 주제에 답변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 → ‘서울시가 묻습니다’ → ‘고척스카이돔에서 플라스틱(비닐) 응원봉 사용을 금지하면 어떨까요?’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다른 시민의 의견에 공감을 누르거나 댓글로 추가의견을 낼 수도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돔구장에서의 플라스틱 응원봉 사용여부는 환경문제 및 프로야구 관람 효용 측면에서 찬반 의견이 공존하는 이슈다”며 “온라인 공론장에서 서울시민 여러분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함께 현명한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