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 초중반에 머물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 내린 1172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국 하원은 EU(유럽연합)과 영국총리가 합의한 브렉시트딜에 대한 표결을 거부,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이 유럽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지속 중인데,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12월 대중 관세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무역낙관론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고 있어 달러의 상승폭은 제약되고 엔화는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며 "달러가 강보합권에 머문 만큼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월 초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달러지수가 10월 들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가 하락 우호적 환경을 조성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10월 들어 6조 원 이상의 해외선박 수주가 외화를 공급하고, 한은 금리 인하에도 시장 금리의 상승세와 함께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을 희석되는 중”이라며 “10월 집중된 해외선박 수주에 따른 공급 물량의 출회 여부와 위안화 환율 추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