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캠퍼스 EUV_라인 조감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 미세공정 시장이 2023년 올해의 6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10나노 미만 공정 생산규모가 올해 월 105만 장(웨이퍼 기준)에서 2023년 월 627만 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0나노 미만 반도체의 공정별 점유율도 같은 기간 5%에서 25%로 상승해 최대 시장 지위에 올라설 것으로 봤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10나노 미만의 미세공정 단계에 진입한 업체는 현재로선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정도가 전부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4월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출하 이후 꾸준히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TSMC는 5나노 공정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주류에 속하는 10나노 이상 20나노 미만 공정은 생산 규모가 월 661만 장에서 529만 장으로 떨어진다고 IC인사이츠는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공정 기반 반도체는 전력 소비량과 생산성 면에서 유리해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한국과 대만이 해당 공정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