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아모텍에 대해 적층세라미콘덴서(이하 MLCC)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752억 원, 영업이익은 128.4% 오른 42억 원으로 추정하면서 기존 실적 기대치를 상향 조정했다.
고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2분기부터 감소한 감전소자 물량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LCC 양산 개시를 앞둔 시점에서 전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동사는 노후화된 칩 배리스터 생산 설비를 전환해 MLCC 양산을 준비했다”며 “관련 매출은 2020년부터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방은 통신 장비 시장으로 일부 중국 고객사들과 공급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