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마트 주류코너 모습.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일본여행 불매 운동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작년 9월 대비 58.1% 줄어든 20만120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4년 5월(19만5263명) 이후 5년 4개 월만의 최저치다
월별 한국인 일본 방문객 수 감소는 일본여행 불매 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8월에는 48%, 9월에는 58.1%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9월 일본 방문 한국인 수 감소 폭(58.1%)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때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인 2011년 4월로 66.4%였다. 같은 해 5월의 감소 폭은 58.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