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리랑카에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1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 가운데 8-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부터 5골 연달아 터트리며 대승을 예고했다. 체격 등 상대적으로 열세에 처한 스리랑카는 밀집 수비로 한국과 맞섰지만 쉽지 않았다.
전반 11분 터진 첫 골의 주인공은 주장 손흥민이었다. 이강인에게서 시작된 볼이 손흥민에게 닿으며 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콜롬비아전 이후 7개월 만에 골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18분 김신욱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3분 뒤인 21분 황희찬이 이강인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으로 세 번째 골을 추가했다. 이후 김신욱과 손흥민이 추가로 골을 터트리며 한국은 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서도 골은 계속 됐다. 김신욱이 후반 10분, 20분 연달아 골을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후반 32분에는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권창훈이 또 한 골을 추가하며 8-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다만 후반 26분 손흥민이 권창훈과 교체되는 과정에서 시간을 끌었다는 이유로 옐로우 카드를 받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평양에서 북한 대표팀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