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와 서울 강남구가 10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아모리스)에서 ‘2019 강남구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강남구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투자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단계별 투자 활성화 프로그램(IR컨설팅→데모데이→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을 지원한 뒤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론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의 우수기업 4개사는 36억 원 투자 및 크라우드 펀딩 1.4억 원을 유치했으며, 매출액 53.2억 원→115.3억 원(217%)과, 200명→267명(135%)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머니브레인(딥러닝 기술 및 AI 서비스) △유핏(개인 맞춤형 튜터링 서비스) △지넥슨(인슈어테크) △워킹케이(거꾸로 칫솔꽂이) △블루레오(전동칫솔) △카이트로닉스(압력분포측정시스템) 등 사전 투자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강남구 소재 20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구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외 투자유치 희망기업 중 글로벌시장 진출 경쟁력을 지닌 기업을 선정해 중국·베트남에서 현지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3회)를 개최하고, 킥스타터(미국), 진둥(중국), 마쿠아케(일본) 등 글로벌 클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총 8개사를 론칭할 예정이다.
강남구 일자리정책과 이용달 과장은 “서울에서 10억 원 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의 절반을 보유한 강남구에서 국내외 스타트업의 교류를 통해 강남구가 벤처·스타트업 중심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테헤란벨리로 대표되는 벤처·스타트업의 출발지인 강남구가 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지원 및 국내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기점으로 강남구가 기업성장의 요람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