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김스낵 시장 진출로 중국서 제2도약 노린다

입력 2019-10-10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영업망 구축한 '타오케노이'와 업무협약…신성장동력 확보

▲오리온-타오케노이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타오케노이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Tao Kae No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타오케노이는 태국 김스낵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태국 1위 김스낵 제조업체다. 한국산 김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지난해 8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중국 내 김스낵 대표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서 25년간 구축한 영업망을 통해 타오케노이 제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존 파이, 스낵 등 전통적 제과 제품을 넘어 김스낵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매출 증대와 함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 내 김스낵 시장은 연간 약 50억 위안(84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약 15%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추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오리온은 김스낵이 글로벌 웰빙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향후 한국 및 러시아,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에도 김스낵을 공급하며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타오케노이의 유통망을 활용해 글로벌 제품으로 자리잡은 ‘랑리거랑’(꼬북칩)을 태국 시장에 수출하고 제품을 확대해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타오케노이와의 업무협약은 오리온의 중국 내 신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오리온의 영업력과 유통∙마케팅 경험으로 김스낵 시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해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국 사업에서 제 2도약을 이뤄갈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8,000
    • +3.7%
    • 이더리움
    • 4,62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0.57%
    • 리플
    • 998
    • +0.3%
    • 솔라나
    • 301,300
    • -0.4%
    • 에이다
    • 829
    • +0.48%
    • 이오스
    • 788
    • +0%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3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400
    • -0.96%
    • 체인링크
    • 19,880
    • -0.95%
    • 샌드박스
    • 417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