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새내역 일대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잠실새내역 인근 송파구 잠실동 187-10번지 일원의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해 지하 4층, 지상 15층으로 조성된다. 공공임대 71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146가구 등 총 217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연면적은 1만3416.10㎡로 주차는 69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10% 이상에 해당하는 7면은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15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건축물 높이를 상업지역과 인접한 북측은 15층으로, 주거지역과 인접한 남측은 10층으로 만든다. 공사는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내년 8월에 착공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2년 2월이다. 2022년 8월에는 입주가 시작된다.
임대료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71가구는 주변 시세의 30%,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46가구는 주변 시세의 85~95%의 수준이다. 전체 세대수의 약 30%에 해당하는 66가구는 신혼부부에게 제공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인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먼저 공급된다.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는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건립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잠실새내역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첫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 만큼 서울시는 그 요구에 부응해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