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비공개 소환 검토

입력 2019-10-01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법무부 장관. 신태현 기자 holjjak@
▲조국 법무부 장관. 신태현 기자 holjjak@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소환방식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정 교수의 소환에 대한 언론 관심이 높아지고, 정 교수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소환 방식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검찰은 정 교수의 소환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도 사실상 공개소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층 청사 출입문을 통해 출석하게 될 것”이라며 정 교수의 소환이 통상적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비춰 정 교수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중앙지검 1층에 대기하는 취재진이 점차 늘었다. 기자들뿐만 아니라 유튜버까지 합세하면서 10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청사 앞에 몰린 상태다.

이에 검찰은 정 교수의 출석 과정에서 빚어질 물리적 충돌 등 우려를 줄이기 위해 소환 방식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수사보안 등을 위해 소환 조사 대상자를 1층 출입구가 아닌 지하주차장 등의 경로로 출석하도록 하기도 한다. 검찰은 조 장관의 자녀 등은 여러 사정을 종합해 이러한 방식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시 정 교수의 몸이 좋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줬다. 검찰은 정 교수의 소환조사 때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청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안은 ‘특혜’ 논란 등이 제기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10,000
    • +3.97%
    • 이더리움
    • 4,42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1.38%
    • 리플
    • 811
    • -3.8%
    • 솔라나
    • 304,300
    • +5.59%
    • 에이다
    • 822
    • -3.86%
    • 이오스
    • 768
    • -3.88%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1
    • -2.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50
    • -4.54%
    • 체인링크
    • 19,460
    • -4.04%
    • 샌드박스
    • 403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