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최근 중국 최대SI업체 디지털차이나와 중국 내 사업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8월 26일 중국 장춘시에서 디지털차이나와 함께 장춘시 IOT산업발전 사업 MOU를 체결한 이후, 실무자 미팅을 통해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계약 체결 및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차이나는 2001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최대 SI 업체다.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IT인프라, IT서비스, Smart City 서비스, 클라우드-빅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2010년 이후 중국에서 국가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여러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해 2017년 매출액 10조 원, 2018년 매출액 15조 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6월 크루셜텍 관계사인 크루셜트랙에 디지털차이나가 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디지털 차이나는 크루셜텍이 OTP와 BTP사업으로 쌓아온 광학식 및 바이오 센서 기술에 주목하여 관련 기술 사업화 협력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이번 장춘 스마트시티 사업은 이러한 협력의 첫 결과물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크루셜텍은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본인인증, 출입관리 서비스를 위한 바이오 센서 솔루션 및 디스플레이 공급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디지털 차이나와의 개발 협력으로 공급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사업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2017년 사드 갈등 이후, 중국내 한국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아 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곧 이뤄질 계약체결을 계기로 중국 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